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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이브 the school idol movie (2015)

@150613 하카타 Tjoy
표 뒤에있는 엽서는 일반특전인데, 스쿠페스 SR마키(쿨)코드가 있음.

개인적으로는 흔히들 말하는 폭도도, @ㅏ재도 아닌 그냥 애니오타쿠로서 본 지라, 다른 사람들과 시각이 좀 다를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좀 오래되어먹은 오타쿠인지라 글 자체가 일종의 '고찰'글이 되어버리는 것도 어쩔 수는 없는듯. 당연스레 네타가 어느정도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게 네타가 어쩌고 저쩌고 할 정도의 스토리성을 가진 애니도 아니고.. 아마 거의 없겠지만 알아서들 조심하시길.

하여튼 개봉하자마자, 여기저기서 스토리가 엉망진창이라고 까이고있는데, 음.. 뭐 그렇게 엉망진창은 아닌 것 같긴하다. 최소한 하나의 주제의식은 제대로 가져가고 있고, 그것의 해결또한 '아메야메' 같이 사성장군 호대장님의 파워로 결정내리는건 아니고 극중 내내 고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해결이야 어떻든간에말이다.

연출이나 디테일이야 뭐 여러가지 의미로 쌈마이한 맛이 매우 강하고 소위 '오그라드는' 것들이야 여기저기 존재하는데, 이거야 장르적 특성이라 --; 딱히 태클걸고 싶은점은 아니다. 호불호야 갈릴 이야기지만 이걸갖고 까는건 크게 의미도 없고...

가장 인상깊었던건 분가로의 자연스러운 이행. 아마 극중에서 나오는 호노카 및 뮤즈 멤버들의 고민은 운영국의 고민을 담아낸 것 아닌가? 하는 정도의 기시감. 뭐 이거야 해석여하에 따른거지만 외부방관자(...)의 입장에서는 최소한 그렇게 읽혔음.

극 중에서 가장 맘에들던 캐릭터는 중간에 나오는 여성싱어.(이름이 안나오길래 어라? 싶었는데 스텝롤에서도 '여성싱어' 라고만 표기되더라 --) 연기고 노래고 주역들을 다 발라버리는 실력이어서, 대체 누구지? 하고 보니까 '타카야마 미나미'. two-mix의 그 타카야마 미나미. 역시 클라스가 다르구나(...) 가 느껴질 정도.

하여튼 다시 돌아와서. 기존에 이러한 컨텐츠가 여럿 있었지만, 아이마스도 그렇고 그 '끝'을 고하는데 실패하고 흐지부지 넘어가다 소위 '사라져 버린' 케이스가 많았는데, 여기에 대한 반성이었던걸까. 확실한 '끝'을 고한 뒤 새로운 시작을 외치는 느낌이었다. 음.. 대표적으로 아이마스를 들긴했는데, 말하고 싶은건 아이마스가 '끝' 이나서 사라졌다기보다는 신데마스로 세대교체를 하면서 그 과정이 매끄럽지 않았다는점을 지적하는 것.

실제로 아이마스의 경우는 신데렐라걸즈가 나오면서 본가는 살짝 뒤로 물러선 느낌인데, 이게 작품 세계관적으로 봤을 때는 아무 설명이 없이 별개로 가는 느낌이라, 본가와 분가의 연계가 매우 약해지고, 일종의 패러랠 세계관이나, 아니면 따로 활동해서 서로를 잡아먹는 케이스가 되어버렸고, 만약 둘의 '합동'공연을 하고싶다면 세계관 통합등의 몇가지 작업들이 필요하다. 여기서 교훈을 얻은 듯, 세계관 측면에서 좀 '정돈'하고 분가가 앞으로 튀어나오며 본가는 살짝 뒤로 빠지는 그런 세계관적 '근거'를 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분가-본가 보다는 선배-후배쪽이 좀 더 적절한 표현인지도 모르겠다)

특히 극 중에서 고뇌하는 호노카에게 도움울 주는 조언자의 역할로서 소위 이 장르 원조격인 two-mix멤버를 내세웠다는게 좀 더 깊게 다가온다. 그녀가 던지는 대사또한 그렇고. 단지 러브라이브 멤버들과 '차원이 다른 클래스'가 필요했던건지도 모르겠지만.

하여튼 이런 '종언'의 선언이 과연 이게 어떻게 작용될지, 팬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야 나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소한 '깔끔'해보이기는 한다.

@150613 하카타 Tjoy


뭐 전반적인 스토리라인은 이정도로 하고, 그외 부가적인쪽으로 넘어가면, '사운드'의 파괴력이 매우 강하다. 아무래도 장르자체가 '음악'을중심으로 하고있는 음악애니다보니까 사운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은 없을텐데, 사운드의 완급조절이나, 응향 자체의 밸런스가 매우 잘 잡혀있는듯한 인상이다.

그리고 작화적인 측면에서는 중간중간 약간 균일하지 못한면이 눈에 띄는데(작붕이라고 칭하기는 좀 힘든), 그것보다 여기서 짚고싶은건, 라이브신에서의 3D와2D의 연계가 매우 돋보임. 물론 이런 연출은 이전 PV들에서도 이런걸 보여주긴 했고, 계속 발전하다보니까 당연하겠지만. 하나의 예로, 전체샷에서 단독샷으로 들어올 때 까지는 3D모델이다가 고개를 돌리며 얼굴표현이 되면서부터 2D로 표현하는 그런 연출이 매우 자연스럽다. 다만 여전히 3D와 2D는 구분이 가능할 정도고 3D모델의 움직임은 여전히 이질감이 조금은 있지만... 그런것에 민감하지 않으면 전혀 신경쓰이진 않을정도.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뿜었던 개그포인트를 몇개 짚자면, '마마라이브'를 공식에서 인정했다거나(...) 사성장군 호대장님의 사열식. 그리고 하나요의 '밥' 관련 네타. 하나요의 그 '밥' 관련 네타는 일본인은 어떻게 받아들일진 모르겠는데, 한국인에게는 완전히 그거였음. 아재들이 해외여행나가서 김치랑 쌀밥아니면 식사한 것 같은 기분이 안든다면서 김치랑 쌀밥을 찾아헤메는 딱 그런느낌.

by tanato | 2015/06/15 06:19 | 애니이야기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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