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루스 | 로그인  


푸른강철의 아르페지오. 그리고 카툰렌터링 3D애니메이션

ㅁ 이제서야 미루고 미루던 푸강아를 찾아서 한큐에 쭉 달림. 당시에는 그닥 흥미가 없었는데 현재의 트렌드들을 보고나니까 그 시발점을 한번쯤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음.

ㅁ 근데 확실히 나이가 든건가 -_-; 예전같으면 2쿨짜리도 한자리에 앉아서 한큐에 달렸는데, 한 7화쯤 오니까 지치더라. 으아악..

ㅁ 푸강아관련 이야기긴 하지만, 아마 푸강아만 이야기 할 것 같지는 않고 좀 헛소리가 길어질 것 같긴하다 -_-;

ㅁ 당시에 '저예산'이니 MMD니 하는 이야기를 들었던 것 같았는데,(실제로 MMD니 하는건, 나 또한 그랬었고) 저예산은 확실히 아니었다. 전투신 연출은 확실히 압도할만한 스케일이었다. MMD에 관해서는... 음.. 당시에는 동의했었는데 그것까지는 아닌걸로. 지난 낙원추방 포스팅 때도 MMD스럽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확실히 다 보고나니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더라. 그것보다는 확실히 진일보한 무언가.


ㅁ 하지만 하여튼 아직 가지고 있는 문제는 역시 '머릿결'의 표현이다. DOA4의 그 머릿결을 '미역'으로 표현했는데, 이건 좀 그것보다 좀 더 뻣뻣한... 그래 다시마. 다시마의 느낌이다.

ㅁ 사실 TVA판에 3D모델링이 들어간지는 몇년은 되었고, 실제로 메카쪽의 액션은 현재 3D모델을 활용해서 연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에는 아이돌 애니의 '라이브' 액션신 또한 이를 사용하고 있고,(물론 제한적이지만) 최근들어서 카툰렌더링을 활용한 풀3D애니메이션(엄밀히 따지면 풀3D는 아니지만)이 슬슬 주류화 되어가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ㅁ 그런면에서 처음 시도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봄.(물론 카툰렌더링이 아닌쪽으로는 꽤나 자주 있었다. 대표적으로 런딤이라거나 파이어볼이라거나.)

ㅁ 다시돌아와서, 카툰렌더링 3D애니메이션의 가장 큰 문제점은, '평면적이지 않다' 는 것이다. 기존 2D애니메이션은 음영등으로 입체감을 표현하거나 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평면감이 있을 수 밖에 없었고, 그것이 동화로 넘어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평면적인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ㅁ 똑같지만 입장이 다른 3D의 경우, 평면감을 주려고 노력하지만 3D모델의 특성상, 동화에서의 '물체감' 이 있을 수 밖에 없다. 그것이 가장 문제시되는 점이 캐릭터의 '머리카락' 인데, 이걸 리얼형 3D애니메이션 방식으로 가면 너무 부드러워 2D애니메이션같지 않고, 그렇다고 움직이지 않자니 3D의 '질감'이 방해를 하고만다. 결국 문제는 이를 얼마나 '거슬리지 않게 자연스럽게' 움직이냐는 것인데, 이게 앞으로의 과제 아닐까 싶음.

ㅁ 6년 전, 스카이크롤러가 부국제에 올라오고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았을 때, '정적인' 애니메이션이면서 '정적이지 않던' 부분이 영화평론가 쪽에서 상당히 화제가 되었고, 그 부분에서도 꽤 좋은 점수를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러한 움직임은 이제는 3D로 더욱 손쉽게 가능해졌다. 실제로 낙원추방에서 미즈시마 감독이나, 노구치 PD가 이런 '디테일한 동작'들을 3D모델을 활용하면서 손쉽게 묘사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러한 연출을 염두에 두고 제작을 했다고 이야기 하기도 했다.(そこあに 인터뷰에서.)

ㅁ 하여간 헛소리를 많이 하긴 했는데 결국 앞으로도 이런류의 3D애니메이션은 계속 나올 것이고, 사실 단가 측면에서도 꽤 유리한건, '장편'을 만들수록 그 단가는 더욱 내려간다는점. 소스를 모델링 하는게 빡세지 모델링을 움직이는건 동화맨들이 달려드는 것보단 나을테니 말이다.(물론 그걸 '잘'움직인다는건 다른이야기고) 그리고 소위 '뱅크샷'을 쓰지 않아도 '뱅크샷'의 효과를 낼 수도 있으니까.

ㅁ 다만 이건 양날의 칼이긴 한데, 3D가 2D를 지향할 때, 필요한건 동화에서의 약간의 무너짐이다. 2D애니메이션에서도 동화를 그릴 때 상당히 그 점이 중요한데, 요즘들어서의 문제는 그렇게 '의도적'으로 뭉갤 때, 이를 '작붕'이라고 하면서 까는 경향이 상당히 늘어났고, 이것이 현장에서의 고민이기도 한데, 3D모델이 2D처럼 보이게 되려면 그런 부분도 충분히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그럴 경우 매우 어색해지는게 문젠데, 이건 앞으로 능력자들이 그 접점을 찾지 않을까 싶다.

ㅁ 실제로 이런 실험적인 장면이 푸강아 5화의 쉬어가는 화나, 9,10화의 브릿지에서의 장면들이 나오는데, 상당히 의미있는 부분인 것 같다. 사실 이런 일상적인 파트들이 정돈 되는순간, 소위 '미소녀동물원'계의 애니들이 이렇게 나와도 꽤 성공하지 않을까 싶다.(물론, 풀3D미소녀동물원계 애니는 앞으로 몇 년 간 무리일 것 같다) 그리고 앞서 말했다시피 제작비관련 부분 또한 유리하고.

ㅁ 그건 그렇고. 키리시마 멘탈모델이 상당히 취향이었는데 왜 곰탱이죠. 물론 그 행동도 귀엽긴한데, 왜 곰탱이죠.

by tanato | 2014/12/14 02:35 | 애니이야기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tanato.egloos.com/tb/5260228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WeissBlut at 2014/12/14 04:54
그 연출적인 무너짐은 CC2가 이미 몇번 시도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얘넨 원랜 게임회사긴 하지만….
Commented by tanato at 2014/12/21 13:28
어떻게 정착되냐가 관건이겠네요.
Commented by 크레아 at 2014/12/17 08:34
그 키리쿠마는 사실..
https://pbs.twimg.com/media/B5A5kkuCMAAkuCX.jpg:large
Commented by tanato at 2014/12/21 13:28
?!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