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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부사군의 모험일지 - 6. 드디어 이토카와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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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9월 12일 오후 10시, 살금살금 이토카와에게 다가가던 난, 마지막으로 브레이크를 걸고, 이토카와 상공 20km에 정지했어. 긴 쪽의 직경은 540m정도의 해달같은 모양을한 이토카와 위에는 생각보다 큰 바위들이 한가득 굴러다니고있었어. 작은 소행성이 이런 쌩얼을 가지고 있을줄이야! 이런거 처음봐!!



나는 이토카와에 가까이 날아가면서, 동시에 태양 주위를 도는 이토카와가 12시간 주기로 자전하고있는 덕에 나는 여러 각도에서 이토카와를 관측해, 사진을 남길 수 있었어. 이 사진들을 이용해서 우선, 이토카와의 전체를 대충 지도로 만들고, 내가 어디에 내릴지 정한다는 것 같아.


2005년 9월 30일부터는 이토카와에서 7km정도의 위치까지 다가가서 관측을 계속했어. 역시 돌덩어리가 모인 해달같이 생겼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정말 신기하디니까.

눈으로 보이는 평범한 빛으로 사진 찍는것 외에, 적외선으로 소행성 표면의 광물의 구조를 조사하거나, X선으로 지표에 어떤 원소가 포함되어있는지를 조사하거나 했지. X선이나 적외선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빛을 이용하면, 소행성의 재질에 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내가 보낸 데이터를 과학자들이 해석한 결과, 이토카와의 재질은 보통 콘드라이트(주1)인 것 같아. 또한, 지역에 따른 재질의 차이는 없는 것 같아. 그래도, 밝은 부분이나 어두운 부분, 바위투성이인 부분이나 돌덩이로 꽉꽉차있는 부분도, 이토카와에는 이런저런 모양이 보이기도해.

그리고 이토카와의 밀도는 1.9g/㎤으로, 보통의 콘드라이트의 밀도인 3.2g/㎤와 비교해서, 무척 작아. 이건 이토카와가 돌멩이들이 척척 달라붙어 쌓이고 쌓여서 만들어진 것이라는걸 의미해. 이건, 중력이 약한 이토카와의 특징으로, 지구같은 커다란 행성에서는 볼 수 없어.


(주1 : 지구에 자주 떨어지는 운석의 종류 중 하나, 콘드률이라 불리는 동그란 가루들이 들어있대. 아주 옛날에 만들어진걸로, 태양계 행성이나 소행성등의 재질과 비슷하다고 여기는 것 같아.)
콘드라이트와 콘드률에 더 자세한 정보는 위키참고- 콘드라이트 , 콘드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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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의 모험일지-JAXA(일본어)
ⓒCopyright 2010 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원본글 및 그림삽화)
번역 : TANATO

by tanato | 2010/07/12 15:13 | ㄴ하야부사군의 모험일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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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Niveus at 2010/07/12 16:11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이해하기 쉽게 이런식으로 설명해주는게 너무 멋집니다.
이런면에 있어서는 어릴때부터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질수 있는 계기를 꾸준히 제공해주는 일본이 부럽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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