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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부사군의 모험일지- 3&4. 지구 스윙바이/ 긴긴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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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스윙바이


2004년 5월 19일, 나는 다시금 지구에 다가왔어. 지구의 중력을 이용해 가속(주1)하기 위해서야. 왜 이런짓을 하냐고 물으면, 이유는 간단해. 지구가 날 땡겨주면 속도가 올라가는데, 그러면 추진제가 절약된다구, 추진제양을 줄이면 줄인만큼 관찰 도구를 가지고 갈 수 있어.

단, 정해진 속도로,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빠져나와야만 해.

(주1 : 내가 지구 곁을 지나가는 것으로, 태양 주위를 도는 지구의 공전 에너지를 아주 조금이나마 나눠가져 속도를 올렸어. 지구에 다가가는 방향에 의해 가속도 감속도 가능해.)
그렇지 않으면 생각치도 못한 이상한 방향으로 튀거든. 그래서 지구스윙바이 전후에는, 이온엔진을 잠시 끄고, 더욱 신중을 기하기 위해 지구의 과학자들이 내 거리와 속도를 측정하게 해 두었어. 나의 궤도를 가능한한 정확히 조사해서, 지구스윙바이 전에 내가 미세 조절 할 수 있도록 말야.


긴긴 여행길

지구 스윙바이 이후에는 지구를 뒤로하고, 이토카와를 향해 나아갔어. 내가 쏜 전파가 지구에 도착할 때 까지 걸리는 시간은, 점점 길어져가서. 통신도 천천히 할 수 밖에 없었어(주2)

(주2 : 어느정도의 통신속도로 지구에 연락이 가능한가는, 나의 방향, 3종류의 안테나중 어떤것을 쓰느냐, 그리고 지구와의 거리에 영향을 받아. 지금은 이온엔진을 쓰기 위해 필요한 방향을 향하는게 중요하니까, 지구와 통신하기 쉬운 방향을 향하는것은 제한되어있어. 거기다 지구와의 거리가 멀어질 수록 전파가 도달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제일 느릴때는 8bps(인터넷 통신 속도인 10Mbps에 비하면 백만분의 1정도)로, 지구에 있는 사람들하고 이야기 한다구)

드디어 태양과도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했고, 이온엔진을 켤 수 있을만한 전기가 만들어 지지 않게 됐어. 여기는 무척 추워. 그래서 나는 히터를 엄청 틀어서 얼음이 얼어붙지 않도록 하고는 있지만, 지금은 이 히터를 트는것도 힘든 지경이 됐어. 하지만 이것도 계산대로야. 내 컴퓨터는 이 상황에 대비한 프로그램이 제대로 들어가있어. 거기다 조금만 더 참으면 또 태양에 가까워지니까 이온엔진도 움직일 수 있을꺼야.

2005년 7월 17일, 지구와 태양이 겹쳤어. 지구와 연락이 되지 않는 날이 일주일정도 이어졌어. 2주일 정도라면 난 혼자서도 여행을 계속 할 수 있을거야. 하지만, 지금까지의 여행길은 지구에 있는 과학자들과 언제나 연락을 주고받았기 때문에, 막상 연락이 되지 않으니까 조금 불안하긴 했어. 그래서 지구와 다시 연결됐을 땐 무지 기뻤어.



PS : 이번에는 두편 다 짧은글이라 한 곳에 모았습니다.
PS2 : 아직까지는 순조롭지만 이제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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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부사의 모험일지-JAXA(일본어)
ⓒCopyright 2010 Japan Aerospace Exploration Agency(원본글 및 그림삽화)
번역 : TANATO

by tanato | 2010/06/22 19:12 | ㄴ하야부사군의 모험일지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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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아일턴 at 2010/06/22 22:58
이제 곧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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